文대통령 “조국에게 크게 마음의 빚 졌다고 생각…갈등 끝냈으면”

文대통령 “조국에게 크게 마음의 빚 졌다고 생각…갈등 끝냈으면”

기사승인 2020-01-14 11:09:34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이제는 검경수사권 조정법안까지 통과됐으니 조국 장관은 놓아주고, 유무죄는 재판결과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수처법 등 검찰개혁 법안 통과까지 조국 전 장관이 했던 기여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분의 유무죄는 수사나 재판과정을 통해 밝혀질 일이지만 그 결과와 무관하게 조국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고초만으로도 아주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국민께도 호소하고 싶다. 조국 장관의 법무장관 임명으로 국민들 간의 많은 갈등과 분열 생겼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제는 검경수사권 조정법안까지 통과됐으니 조국 장관은 놓아주고, 유무죄는 재판결과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지자든 반대자든 그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끝냈으면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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