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탄진동 ‘경로당 마실가는 날’을 아시나요?

대전 신탄진동 ‘경로당 마실가는 날’을 아시나요?

기사승인 2020-01-20 16:40:01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동장 양인석)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이면 ‘경로당 마실(마을의 방언)가는 날’을 진행한다. 

동장이 직접 신탄진동 관내에 위치한 17곳의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생활 불편사항 등을 들으며 후원 물품도 전달한다. 올해로 4년째 시행하고 있는 신탄진동의 특수 시책이다.

어르신들이 궁금해하는 사항들에 대해 동장이 직접 설명하고,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조치하고 전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내 기업 및 단체 등에서는 ‘신탄진동 경로당 마실가는 날’에 어르신들께 전달할 쌀, 빵, 커피믹스, 도너츠 등 후원물품을 지원한다.

던킨도너츠 신탄진생산점은 매월 도너츠 300여개를 4년째 후원하고 있다.

신현우 신탄진동 경로당 회장은 “처음 동장님이 찾아왔을 때는 경로당 회원들도 어색해하고 어려워했는데, 요즘은 명절에 아들 기다리듯 마실 오는 날 동장님을 기다리는 회원들이 많다”고 흐뭇해했다.

양인석 신탄진동장은 “부모님 찾아뵙듯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불편함과 소외감 등을 덜어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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