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강원권 고속도로 설 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 마련

도로공사 강원권 고속도로 설 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 마련

기사승인 2020-01-22 01:01:32

[원주=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본부장 이병웅)는 23~27일까지 5일간 설 연휴 특별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해 정체구간 집중관리에 나선다.

22일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정체구간을 집중 관리해 신속한 교통정보제공 등 고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길을 다녀올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설 연휴 중 강원권 하루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이 약 33만5000대로, 지난해 설(약 31만5000대)보다 6.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본부는 설 연휴 강원권 최대 교통량은 25일 설 당일 약 42만9000대로 전망 하고 있다.

특히 지난 설 보다 귀성일수가 짧아짐에 따라(4→2일) 귀성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귀성길 소요시간이 전년 대비 최대 45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 연휴 서울~강릉간 최대 소요시간은 24일 4시간 20분(서울→양양 3시간 40분), 25일 강릉→서울 3시간 50분(양양→서울 3시간 10분) 최대 소요시간이 예상된다.

공사는 설 연휴기간 교통량 증가로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교통소통 등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갓길차로제를 시행,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총 177㎞의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갓길차로제 운영구간은 영동선 및 서울양양선 여주JCT→만종JCT 35.5km, 원주JCT→원주IC 2.8km, 서울 춘천JCT→월문3터널 입구 49.3km, 양양 월문3터널 출구→춘천JCT 49.1km, 갓길차로제가 운영된다.

또 나들목(IC)가·감속차로 임시 조정을 시행, 영동선 인천방향 이천IC의 감속차로를 연장(200m→1200m)해 이천IC로 빠른 진출을 유도한다.

이어 강릉방향 원주IC의 가속차로 합류부를 축소(290m→270m)해 본선 진입 교통량을 조절,정체를 완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고속도로 본선 정체 시 이용자들이 국도 및 지방도로 우회할 수 있도록 주요 정체구간 나들목에 국도우회 안내입간판 21개를 설치하고 고속도로와 국도의 소요시간을 비교해 국도 이용으로 10분 이상 단축시 VMS(도로변 전광판)에 해당정보를 표출,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 귀성길에는 여주휴게소(강릉 방향)에 영상홍보차량을 배치, 교통예보 및 실시간 소통정보 등을 휴게소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강원본부는 설 연휴 기간 중 위급 상황시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대응 등과 전 구간 CCTV 모니터링 횟수를 기존보다 증대, 안전순찰반 추가배치 및 닥터헬기 전용 헬리포트 21곳과 대형구난차 4대를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짧아진 연휴동안 집중되는 교통량으로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차량점검을 충분히 하고, 운전 중 졸음이 올 경우는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선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비상등을 켜거나 트렁크를 연 후 운전자 및 탑승객은 도로·갓길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123k@kukinews.com

권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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