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전 대전시장 총선 불출마 선언…“젊은 후배들 돕는 게 도리”

박성효 전 대전시장 총선 불출마 선언…“젊은 후배들 돕는 게 도리”

기사승인 2020-01-22 16:05:12

대전시장을 지낸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유성갑 당협위원장이 22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대전시장(2006년 7월~2010년 6월)과 19대 국회의원(2012년 5월~2014년 5월, 대덕구, 새누리당)을 지낸 바 있다. 

박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당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당에서 보수통합과 인적쇄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동안 ‘당’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저로서는 솔선해서 젊은 후배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뛰고 있는 많은 분들이 제가 대전시장 시절 구청장, 정무부시장, 연구원장 등의 역할을 맡아 대전발전에 함께 했던 분들이자 저의 선거에도 도움을 줬던 분들”이라며 “이번에는 제가 그분들의 성공을 도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박 전 시장은 지난해 말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이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 당의 부정적 요소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화합과 용서, 치유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당의 변화를 위해서는 인적쇄신이 불가피하다. 당이 당의 형태와 정책 등에 걸친 혁신을 과감히 실천해 당의 얼굴을 새롭게 바꿔야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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