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문화콘텐츠 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

대전 문화콘텐츠 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

기사승인 2020-01-23 12:32:37

형편이 어려운 영세 콘텐츠 기업의 경영안정자금 조달을 위해 대전시와 대전신용보증재단, 10개 시중은행 등 관련 기관들이 손을 맞잡았다(사진).

대전시는 22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신용보증재단 및 관내 10개 시중은행과 ‘대전 문화콘텐츠 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 대전신용보증재단 송귀성 이사장,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진규 원장, 10개 시중은행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대전시는 지역 내 문화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대전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00억 원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지역의 콘텐츠 기업에 대한 우대보증은 기업 당 신용 한도의 150%,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용한도가 2,000만 원 이하라도 최저 2,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우대보증으로 대출을 받은 콘텐츠 기업에게 최대 2년간 연 2%의 이자(이차보전금)를 추가로 지원하고, 대출시 기업이 부담하는 신용보증수수료 전액(2년간, 연 1.1%)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이 부담하는 이자는 1%대에 그친다.

우대보증 신청자격은 대전시에 사업장 소재지가 있는 문화콘텐츠기업으로 사업자등록증상 ‘사업개시 년월일’이 지난 정상 영업 중인 업체다.

해당 금융지원 사업은 2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0개 시중 은행(하나, 우리, 국민, 농협, 기업, 신한, 스탠드차타드, 부산, 전북, 새마을금고)이나 대전신용보증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그동안 지역 콘텐츠 기업은 프로젝트성 제작비 및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 서울, 경기지역의 문화콘텐츠금융센터까지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17일 기술보증기금 내 대전문화콘텐츠금융팀 신설로 대전 지역 콘텐츠산업 영위 기업은 연간 400억 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전 지역에 신설되는 금융팀은 콘텐츠 기업에 대한 문화산업완성보증 및 일반보증, 콘텐츠 제작공정관리, 자금집행 적정성 확인, 기한연장 등 사후관리,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역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 사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 중 문화산업완성보증 지원의 경우, 프로젝트 완성에 필요한 자금으로 성공 가능성을 평가하여 지원한다. 또, 일반보증지원은 기업의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보증지원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콘텐츠 산업은 타 산업 성장을 위한 뿌리 산업으로, 다양한 분야에 융합되면서 지역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불러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콘텐츠기업의 경영안정 도모를 위한 다양한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혁신성장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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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c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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