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리얼버라이트쇼 ‘달려라 방탄’ 92회 편에서 방탄소년단은 전회부터 시작한 게임을 이어갔다. 이번에 멤버들은 O,X게임을 이어가는데, MC V가 ‘V가 방탄소녀단에서 두번째로 긴 팔을 가졌다’ 에 O,X를 드는 게임이었다. 멤버들은 이것을 증명해야 했다.

지민, 슈가는 이 물음에 맞다는 O를 들었고 RM, 진, 정국, 제이홉은 맞지 않다 X를 들었다. X를 든 팀은 V가 가장 긴 팔을 가지고 있다고 예상했기 때문에 X를 들었고, O를 든 팀은 RM이 키가 가장 크기때문에 가장 긴 팔을 가졌을 것이라고 예측을 했다. 멤버들이 팔 길이를 돌아가면서 재는데 지민이 자신의 팔 길이도 재 보겠다고 참여했다.

지민은 그가 왜 긴 팔 후보에 들어가지 못하는지 알고 싶었다. 제이홉도 옆에서 팔 길이는 키와 관계없다고 하면서 지원을 해 줬다. 지민은 173.6cm로 슈가 키 174cm와 얼마 차이가 나지 않지만 방탄소년단 멤버 중 키가 제일 작다.

지민은 그의 팔을 재는 것을 기다릴 수가 없었다. 물론, 지민은 자신의 팔 길이가 짧을 것이라는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했다.

지민은 자신의 팔 길이를 더 길어 보이게 하려고 어깨를 기울기는 동작을 해 보이며 웃기는 표정을 더하자 이에 제이홉은 크게 웃으며 반응을 했다.

그래도 이것은 사실 웃을 일이 아니었다. 이는 진실을 마주한 순간이었다. 정국이가 지민의 팔 길이를 발표하려고 할 때, 지민은 용기를 잃었으나 다시한번 스트레칭을 시도하고 팔 길이를 조금 더 늘려 보려고 여러 시도를 해 보았다. 슈가의 논평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지민은 ‘짧다고? ’어떻게 감히 짧다는 소리를 하냐고 지민의 팔은 짧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최종 측정 결과 지민의 팔 길이가 멤버 중 가장 짧은 것으로 확인됐다.

팔 길이 측정 과정에서 지민이가 보여준 예능감은 정말 보는내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에 팬들은 ‘지민의 작은 손이 조그만 길었음 꼴찌는 아니었을텐데~’ , ‘지민이의 표정이 너무 귀여워’ 등 많은 반응을 쏟아냈다 .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6일(현지시각) ‘그래미 어워드’ 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할 예정이고, 28일(현지시각) 미국 CBS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블랙스완’ 무대를 공개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