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는 올해 총 611억 원을 투입해 ‘2020 양성평등 시행계획’을 수립, 6개 정책과제 43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집현실에서 제1회 양성평등위원회를 열고 ‘2020년 양성평등정책 시행계획’을 최종 확정했다(사진). 세종시 계획은 여성가족부의 양성평등정책 제2차 기본계획(2018∼2022)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정책 제언과 자문을 통해 여성들이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여성들이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의를 통해 확정된 ‘2020 양성평등정책 시행계획’에 따라 세종시청 7개 부서와 세종시교육청은 총 61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말까지 계획된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에 확정된 세부과제는 ▲아동양육비용 등 지원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아이돌보미 지원 확대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및 자립지원 강화 등이다.
시 특화사업으로는 ▲보육교사 처우개선 및 보육인대회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확충 및 가족품앗이 활성화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조성 좋은 일터 만들기 등이다.
이춘희 시장은 “양성평등정책 시행계획 주요과제를 꼼꼼하고 면밀하게 추진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여성과 남성,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