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율차 최초 상용화 도시 만들겠다”

세종시 “자율차 최초 상용화 도시 만들겠다”

기사승인 2020-01-30 17:00:19

세종시는 올해 경제산업분야에서 자율차․빅데이터 등 미래 신산업 거점도시 조성, 고용률 67.5% 목표-질 좋은 일자리 만들기, 지역화폐 ‘여민전’ 발행-상점가 지정 등 지역상권 활성화, 신소재·부품산업 중심의 스마트국가산단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박형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30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가진 시정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래 신산업 거점도시 조성과 관련, 박 국장은 자율차 규제특구, 국책연구개발(R&D)사업 등을 활용하여 자율차 실증을 확대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자율차를 최초로 상용화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BRT도로와 중앙공원 등에서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자율차 실증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차연구센터 개소, 자율주행 빅데이터관제센터 구축 등 자율주행 관련 기관 설립을 통해 국내외 자율차 관련 기업의 이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9월 유치한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의 원활한 설립을 지원하고,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 및 산업의 유치활동도 적극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좋은 일자리 창출에 대해선, 세종시 인적자원개발위원회(2월)와 산업인력공단 세종지사(올 하반기)를 설립, 고용서비스 관련 기관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고용정책 추진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등 지역의 유망 산업과 일자리 사업을 연계하여 지원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및 상권 활성화와 관련해선, 지역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화폐인 ‘여민전(與民錢)’을 발행하고, 골목상권의 상인 조직화 지원사업, 상권 실태조사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계획(3개년)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처음 실시한 기업소통관제를 보다 확대 운영하고 기업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스마트국가산단조성과 관련 박 국장은 자율차·스마트시티 등 미래 신산업 육성정책과 연계한 신소재·부품 기반의 세종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국가산단의 투자기업 수요를 발굴하고, 홍보 등을 통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만전을 기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조성 중인 북부지역의 전동산단, 벤처밸리산단, 스마트 그린산단 등에 대한 공사도 본격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공장가동시기에 맞추어 기반 인프라를 적기에 차질 없이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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