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대외 환경이 다소 부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26.92%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마트, 외식 등 대외 환경에 대한 노출도가 크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세계푸드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12.8% 늘어났다.
심은주 연구원은 “세전이익은 연결 자회사 스무디킹 및 본사 급식 사업장 손상차손 반영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급식 부문은 원가 부담으로 마진 압박이 지속하고, 대내외 환경 악화로 외식 매출이 역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을 지난해 보다 4.6% 증가한 1조3815억원, 영업이익을 18.3% 증가한 26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외식 사업 확장으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상반기에는 유의미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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