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코로나19로 피해 호소…수출입 차질‧생산중단 등 피해 98건

구미산단 코로나19로 피해 호소…수출입 차질‧생산중단 등 피해 98건

기사승인 2020-02-26 16:52:30

[구미=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구미시는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입 차질과 생산 중단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구미시에 따르면 유관기관과 함께 국가산업단지 내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수출·입 차질 25건, 생산 중단 20건, 원자재 수급 애로 14건, 납품 공급 애로 14건, 기타 25건 등 모두 98건을 확인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대중국 수출(전자·광학제품 등)이 35%, 대중국 수입이 15%(전자부품·광학기기류 등)를 차지했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기업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소상공인은 매출이 30∼40%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903건(295억원)의 대출자금 지원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구시미는 피해기업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 1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지난 24일부터 자금소진 시까지 접수하며 기업당 최대 5억원 한도내에서 1년간 3.5%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기 대출자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도 금융기관과 협의해 기존대출 기한연장 등 상환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 대중국 수출‧입에 차질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수출보험료 지원, 단기 수출보험료 할인 및 보험금 지급기간 단축, 대체공급처․대체바이어 발굴 지원(KOTRA 구미분소), 24시간 통관체제 가동(관세청 구미세관) 등의 지원책을 안내해 유관기관과 함께 해결할 방침이다.

노동자를 감원하지 않고 휴업, 휴직 등 고용유지 조치를 실시한 피해기업에게는 노동자 1인당 1일 6만6000원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구미시는 보건용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제조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마스크 9만개와 손소독제 800개를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은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경영애로자금, 외식업체 육성․시설자금 및 특례보증을 긴급 지원하고, 그 외 소상공인 지원에 관련한 내용을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하여 지속 홍보할 예정이다.

100억원 상당의 구미사랑상품권 조기발행하고 행정안전부에 특별할인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확진자 및 확산에 따른 조업중단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에게 6개월 범위 내 지방세 신고·납부 등 기한 연장, 고지‧징수‧체납처분 유예 등 세정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피해대책과 관련, 기업체는 기업지원과(☎480-6101~5),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는 구미시 일자리경제과(☎480-2631~3)를 통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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