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구미시는 10일 금오산도립공원에 위치한 역사문화디지털센터의 새로운 이름을 구미성리학역사관으로 결정했다.
지난 한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역사문화디지털센터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해 총 344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구미시는 지난 5일 역사문화디지털센터 운영위원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응모작 중 이미 상표 등록돼 새로운 이름으로 사용할 수 없는 2건과, 같은 명칭으로 응모한 52건을 제외한 총 290건을 대상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심사 결과 지역을 나타내는 구미, 전시콘텐츠의 핵심주제인 성리학을 반영해 ‘구미성리학역사관’으로 최종 결정했다.
응모작 중에 구미성리학역사관이 없어 최우수상은 시상에서 제외하고 우수상(80만원)에 구미성리학박물관을, 장려상(40만원)에 구미역사문화관, 구미히스토리움, 금오역사문화디지털마루를 각각 선정했다.
한편, 구미성리학역사관은 고려 말 충절의 아이콘인 야은 길재를 비롯해 김숙자, 김종직, 하위지, 이맹전 등 구미 출신 성리학자들 자료를 전시·체험하는 시설이다.
구미시는 공정률 93%인 구미성리학역사관을 오는 4월 준공한 뒤 전시 콘텐츠 확보와 시운전을 거쳐 오는 9월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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