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올해 안동벚꽃축제 전면 취소

안동시, 올해 안동벚꽃축제 전면 취소

기사승인 2020-03-12 10:25:18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말 개최 예정이던 ‘2020 안동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열흘간 낙동강변 축제장길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나 전면 취소결정을 내렸다.

안동벚꽃축제는 벚꽃 거리 1.5㎞ 길이의 도로변을 따라 형성된 벚꽃 터널에 수령 50년이 넘은 우리나라 고유의 품종인 왕벚꽃 300여 그루가 화려한 꽃을 피워 상춘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앞서 안동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버스킹공연, 빛이 있는 전시, 체험행사 및 부대행사 등을 계획한 바 있다.

정길태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지금은 하루빨리 코로나 종식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을 때"라며 "벚꽃축제는 취소됐지만, 개화 시기 상춘객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 조치와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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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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