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4.15총선 경북 안동·예천선거구에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고 출마한 김형동 예비후보가 ‘선거구 조직위원장’에 임명됐다.
16일 미래통합당 최고위는 회의를 열고 119인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최고위는 김형동 후보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인재 영입한 후보라며 일부 ‘재론’ 요구가 있었으나, 앞서 지난 12일 최고위 결정대로 별다른 논의 없이 조직위원장으로 결정했다.
최고위 회의를 끝낸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안동 등에서 후보자 정체성이 당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중도층 표심을 어떻게든 끌어들여 선거에서 이긴다는 외연을 확대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며 "외연을 넓히기 위한 고심이 있었다고 봐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동시·예천군 당원협의회는 오는 30일까지 운영위원회를 열고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된 김형동 조직위원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한다.
김형동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극좌편향 정책과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 국정운영, 조국 사태 등에서 나타난 반도덕적·비윤리적 행태에 환멸을 느끼고 문재인 정권심판 대열의 최선두에 설 것을 결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지금은 노동정책 한 분야의 잘못 보다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 가치 자체가 모조리 무너지는 상황으로 ‘사회주의의 길’로 가는 문재인 정권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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