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 총 82명…유럽 입국자

17일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 총 82명…유럽 입국자

기사승인 2020-03-17 11:20:03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6일 만에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상남도는 17일 오전 10시 기준 창원시 1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경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2명이다고 밝혔다.

추가된 경남 85번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는 90년생 남성으로 2월 24일부터 3월 12일까지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다시 김해공항 도착 후 창원까지 자차로 이동해 자택에 머물러 있었다.

15일 첫 증상 발현했고 16일 보건소를 방문해 저녁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함께 거주하는 아내는 검사결과 음성이며,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아내를 포함해 3명으로 모두 자기격리 조치했다.

시군별로는 창원 21명,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 8명, 김해 6명, 거제 6명, 밀양 5명, 진주 3명, 양산 2명, 고성 2명, 남해 1명, 함양 1명 등 총 82명이다.

도내 퇴원자는 1명(경남 44번)이 증가해 총 21명이며 현재 확진자 61명이 입원 중이다.

입원 병원별로는 마산의료원 48명, 양산부산대병원 7명, 창원경상대 병원 3명, 진주경상대병원 2명, 국립 마산병원에 1명이 입원해 있다.

입원자 61명 중 중증환자는 1명(73번 확진자)이고, 나머지 60명은 경증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경남 확진자 82명의 감염경로로는 신천지 교회 관련 29명, 대구‧경북 관련 14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거창 웅양면 관련 8명, 한마음병원 관련 7명, 창녕 동전노래방 관련 7명, 부산 온천교회 2명, 해외여행은 1명이 증가한 2명(경남9번(완치), 85번), 불명 3명(경남25·84번(완치), 72번)이다.

이번 해외입국자가 발생함에 따라 경남도는 앞으로도 해외입국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유럽 등 해외입국자 관리가 방역의 중요요소가 되고 있고 그동안 자진신고를 통한 능동감시를 진행했으나 앞으로 중앙정부와 협력해 특별입국절차 전체 명단을 받아 관리 대상의 폭을 대폭 넓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금까지 이란,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미국, 독일 등 6개국 입국자에 대해 관리를 진행해왔다.

16일 추가된 28명을 포함해 총 101명이 자진신고를 했고, 입국 후 14일이 경과한 23명에 대해 능동감시를 해제했다.

이탈리아 12명, 스페인 20명, 프랑스 9명 등 78명을 관리하고 있으며 1대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경남도는 특별입국절차 대상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 전체명단을 시도에 알려줄 것을 지난 15일 정부에 요청했고, 정부는 각 지방정부에 명단을 통보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특별입국절차가 유럽 전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경남도는 입국자 관리 범위를 확대했고 유럽을 포함한 코로나19 다수발생 국가를 최근 14일 이내 다녀오면 가까운 시군보건소나 경남 119로 자진신고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시군에서 자진신고를 안내하고 있으며, 경남도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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