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수가 2월 첫 환자 발생 후 45일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3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6734명으로 전날보다 9명 늘었다.
대구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29일 74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달 12일 73명 이래 두 자릿수를 유지해오다, 이날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31번째 환자)가 나온 이후 45일만이다.
그러나 여전히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집단시설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확진환자 1397명은 전국 59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742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날 155명이 완치 판정을 받는 등 지금까지 완치환자는 총 4516명이다. 완치율은 지난달 27일 52%를 기록한 이후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완치율은 67%다.
140여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또다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이 병원의 확진자는 151명으로 늘었다.
제2미주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대실요양병원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도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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