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청송군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을 애초보다 271억6800만 원(7.72%) 증가한 3792억6800만 원을 편성해 청송군의회에 제출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취약계층의 생활안전 지원과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및 긴급 현안사업 해소 등에 집중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애초보다 265억8300만 원(8.27%) 증가한 3480억3700만 원, 기타특별회계는 5억8500만 원(1.91%) 증가한 312억3100만 원으로 편성했다.
분야별 추경예산 규모는 ▲ 일반공공행정분야 30억 원 ▲ 공공질서 및 안전 13억 원 ▲ 교육 1억 원 ▲ 문화 및 관광 10억 원 ▲ 환경 23억 원 ▲ 사회복지 60억 원 ▲ 보건 10억 원 ▲ 농림수산 43억 원 ▲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18억 원 ▲ 교통 및 물류 14억 원 ▲ 국토 및 지역개발 46억 원 ▲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3억 원 ▲ 예비비 2000만 원을 증액했다.
주요사업은 ▲ 재난긴급생활비지원 22억 원 ▲ 긴급복지지원사업 12억 원 ▲ 저소득층한시생활지원 7억 원 ▲ 생활지원비지원 6억 원 등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군민의 생활 안정에 이바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외에 ▲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 5억 원 ▲ 코로나19특별공공근로사업 3억 원 ▲ 소상공인카드수수료지원사업 2억 원 ▲ 코로나안심클린시장만들기 및 시장·상점가 방역소독비 1억 원 등을 편성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이끌어 내는 한편 ▲ 감염병대응음압구급차구입 2억 원 ▲ 노인·아동시설 및 위생업소 방역물품지원 1억 원 ▲ 보건의료원 코로나19 대응예산 4억 원 ▲ 읍면방역소독 1억 원 등 순수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만 총 80억 원 규모를 편성했다.
앞서 군은 코로나19 사태로 긴급히 실시하는 추경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애초 예산의 경상예산 약 10억 원, 사업예산 약 39억 원, 총 4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집행에 들어가 군민의 어려움을 최대한 덜어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