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용상동 발전 방향 정확히 안다..김정년 후보 공약 ‘눈길’

안동 용상동 발전 방향 정확히 안다..김정년 후보 공약 ‘눈길’

기사승인 2020-04-09 14:41:21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정년(61) 후보의 공약이 지역 민심을 흔들고 있어 눈길이다.

김 후보는 9일 용상·송천동에 ‘제2행정타운 유치’와 ‘대학로 조성’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용상동에 밀도가 낮은 상권을 한데 모아 집적효과를 높이고 이곳에 제2행정타운을 유치하겠다"며 "반변천과 낙동강의 합류지인 데다 수도사업소, 안동댐 등이 용상을 중심으로 있어 안동지역 물관리 컨트롤타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는 용상 공영터미널 유치 예정 지역에 ‘터미널-행정타운-중심상가’를 한데 묶어 안동 동부권 균형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상권이 안동 서부권인 옥동으로 이전돼 구도심인 중구동과 용상동은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특히 경북도청까지 서부권에 들어서면서 쏠림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부권인 용상에 새로운 도심을 형성해 용상동은 물론 송천동, 남선면, 임하면, 임동면, 길안면까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후보는 안동대가 자리한 송천동에 안동과학대학교와 가톨릭상지대학교를 이전해 대학 특화동네를 만들 복안을 내놨다.

그는 "흩어진 대학을 하나로 모아 대학로를 형성하고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안동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겠다"며 "고속도로 동안동나들목이 10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경북의 중심 대학로로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 후보는 ▲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 복합문화공간 조성 ▲ 초등학생 방과 후 수업 확대 ▲ 안전 등하굣길 조성 ▲ 가족 친화적 공원 조성 ▲ 고용창출 지원 사업 운영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김정년 후보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간 안동시의원을 지낸 바 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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