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0일 (목)
"코로나 '취합검사법', 고위험 시설·지역사회 우선 도입 계획 中"

"코로나 '취합검사법', 고위험 시설·지역사회 우선 도입 계획 中"

기사승인 2020-04-09 15:47:35 업데이트 2020-04-09 15:48:17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여러 사람의 검체를 취합해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취합검사법'(Pooling)이 개발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감염 고위험군이 있는 요양시설을 우선으로 검사법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9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이날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 1개 검체로 만들어 검사하고 양성 시, 남은 검체로 개별 재검사 하는 '취합검사법' 프로토콜을 완료했다. 취합검사법은 코로나19 확인 검사로는 사용되지 않고, 증상이 없는 감염위험군의 질병감시 목적으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요양시설 입원자 등 감염 위험군에서 감염 선별에 유용하다.

정 본부장은 "(검사법이 도입된다면) 어르신이 많이 계시고, 감염됐을 때 치명률이 높을 수 있는 고위험군이 많은 시설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다. 전국 요양병원은 1500개, 요양시설은 5만개 정도 되는 걸로 파악을 하고 있다"며 "또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가 되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방식으로 검사를 하는 게 좋을지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 시행 시기에 대해서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일단 복지부와 협의해서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계획이 구체화되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2연승’ 유상욱 BNK 감독 “디아블? 탑급 선수 될 것”

유상욱 BNK 피어엑스 감독이 팀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하며 ‘디아블’ 남대근을 칭찬했다.유 감독이 이끄는 BNK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DRX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에 성공한 BNK는 2승1패로 4위에 자리했다. 반면 DRX는 2연패에 빠지며 1승2패를 기록했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유 감독은 “기세를 타기 위해 중요한 경기였다. 2-0으로 이겨서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