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봉화군 푸른요양원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직원과 입소자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봉화군은 푸른요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받고 완치돼 퇴원했던 종사자 A(53·여)씨 등 5명과 입소자 B(92·여)씨 등 6명이 재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푸른요양원에서 재확진 판정을 받은 종사자 및 입소자는 지난 4일 7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4일 푸른요양원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치료를 받아 완치 판정을 받은 종사자와 입소자 가운데 7명이 재발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재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8일 역학조사팀을 보내 푸른요양원 종사자 45명과 입소자 66명 등 모두 111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해 11명의 재발을 확인했다.
푸른요양원은 지난달 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종사자와 입소자 등 모두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7명이 숨졌다.
봉화군 관계자는 "푸른요양원이 지난달 26일부터 부분 운영에 들어갔지만 지난 4일 재발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즉시 모든 종사자와 입소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후 다시 폐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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