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천안시는 안정적 산업입지 공급 및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1조7000억원을 투입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총 526만3126㎡ 규모의 10개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10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미래산업 기반 마련과 2만4000여 개 일자리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침체 극복, 시민 생활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장품 제조 관련 시설을 건립할 ‘LG생활건강퓨처 일반산업단지’는 구룡동 일원 38만6369㎡에 2020년 준공 예정이다. K-뷰티 글로벌 성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화장품 제조뿐만 아니라 천연연료재배단지와 친환경 테마파크 등을 조성해 지역 혁신성장 동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생명공학, 동물자원, 유전자 등 BT(바이오기술) 관련 업종을 비롯해 전자, 영상 등 IT(정보기술)업종을 유치할 ‘북부BIT 산업단지’는 성환읍 복모리 일원 88만1236㎡에 오는 2023년 준공 목표로 현재 토지보상을 시행하고 있다.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동면 송연리 일원) 33만4108㎡는 국토부 승인을 받아 식료품업, 섬유,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전자부품 업종을 유치한다.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직산도시첨단산업단지(33만3872㎡)도 승인을 받았다. 지역의 산업기반과 주변 환경특성을 고려한 ‘이차전지’ 또는 ‘수소전지자동차 부품’ 관련 산업 유치는 물론 업무와 주거, 상업 등의 복합 공간으로 구성돼 첨단산업의 클러스터로 조성될 전망이다.
성남면과 수신면 일원에 조성한 제5일반산업단지는 47만4817㎡를 확보하고, 성거 일반산업단지 30만2551㎡, 천안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 91만3959㎡는 관계기관 협의가 진행 중으로 산업단지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울러 풍세면 일원에 지식기반, 4차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산업 유치기반을 조성할 제6일반산업단지 97만3600㎡를 비롯해 풍세 제2일반산업단지 31만2114㎡, 천안 에코벨리 일반산업단지 35만500㎡는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지정계획을 신청한 상태이다.
시는 기존에 조성된 산단 12개와 새롭게 조성될 10개 산단 등 22개 산단 관리를 통해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인구증가’의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견인 및 도시 경쟁력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매출과 일자리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 촉진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된다”며 “맞춤형 기업선정 및 대기업 유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인프라 확대를 위한 산업단지가 조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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