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코로나19 전방위 검사로 지역방어 '눈길'

안동시, 코로나19 전방위 검사로 지역방어 '눈길'

기사승인 2020-04-21 10:36:49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시가 발 빠른 코로나19 검체 채취로 지역 방어에 선제 대응해 눈길이다.

21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예천군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가족과 접촉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잇따르는가 하면 경북도청 신도시 지역에도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에서는 다시 긴장감이 돌며 지역민의 불안은 고조됐다.

이에 따라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의 연결고리를 빨리 끊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방위적인 검사를 지시했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경북도서관 임시 주차장에 현장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보건소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검진하고 검체를 채취했다.

이를 통해 신도시 지역 거주자 중 추가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233명을 주소지와 상관없이 모두 검사를 의뢰, 19일 모두 음성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이와 함께 예천군 확진자 중 국회의원 선거기간에 운동원으로 활동한 사람이 있어 전파 위험의 우려가 제기됐다. 시는 예방적 차원에서 각 후보자 캠프 관계자의 협조를 얻어 시민과 접촉이 많았던 후보자와 운동원 40명을 검사했으며, 이 또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러한 시의 발 빠른 조치는 지역 전파에 대한 걱정을 덜고 지역민의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주민으로부터 받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감염 초기에 가장 시급한 것은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라며 "광범위한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걸러내 전파를 막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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