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요양원 면회 자제해야..."전화나 영상통화도 방법"

어버이날 요양원 면회 자제해야..."전화나 영상통화도 방법"

기사승인 2020-05-08 09:29:34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이번 어버이날에는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모셨거나 본인이 몸이 안좋다면 직접 만나뵙기보다 전화나 영상통화로 대신하는 것이 좋겠다. 

8일 제58회 어버이날을 맞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어버이날 부모님 찾아뵙기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차원으로 지난달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인구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어버이날인 이날도 면회 등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보건당국은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수칙을 지켜줄 것을 권고했다. 요양시설같은 다수가 생활하는 밀폐된 공간에서 자칫 코로나19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확산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몸은 떨어져 있지만 부모님께 전화나 영상통화 등을 통해 연락하셔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오랫동안 뵙지 못한 가족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깊이 이해하지만 아직 코로나19가 끝난 것은 아니므로 직접 찾아뵙는 것은 신중하게 판단하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몸이 조금이라도 안 좋다고 판단되시면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찾아뵙지 말 것을 권고드립니다. 혹시 병원이나 시설을 방문하시게 될 경우라도 거리두기와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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