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발 수도권 확산 일파만파...대구·경북은 진정세

이태원클럽발 수도권 확산 일파만파...대구·경북은 진정세

기사승인 2020-05-12 09:55:45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수도권에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가운데 대구·경북은 확산세가 진정돼 마스크의 특별 공급을 종료했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95명에 달했다.지역별로는 서울 59명, 경기 22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에선 2차 확산도 진행 중이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인 동료와 접촉 후 확진을 받은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나왔으며, 경기 부천에서 이태원 클럽 확진자의 어머니가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 클럽 방문자 5517명 중 3112명은 연락이 닿고 있지 않다.

반면 같은 날(0시 기준)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추가 확진자 수는 0명이었다.

이태원 클럽 초발환자로 의심되는 경기 용인 확진자(용인 66번) 이 보고된 7일 이후 5일 간 추가된 확진사 수를 총합해도 대구·경북의 확진자는 5명밖에 발생하지 않았다. 이 중 3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여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그동안 대구·경북 경산 등 특별재난지역에 별도로 공급해오던 공적마스크 공급을 종료했다.대구·경북 지역의 추가 확산 가능성을 적게 봐서다.

방역당국은 이제 수도권 확산세를 주시하고 있다. 앞서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규모 확산이 발생했을 때는 전국의 의료인력을 파견하는 식으로 추가 확산을 막았지만,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으로 확산되면 이를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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