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수도권에 있는 공군의 한 부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지만. 처벌이 두려워 익명으로 신고한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돼 부대에서 발열 검사를 시행했다.
23일 공군 등에 따르면 전날 한 비행단 ‘소원수리함’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전 부대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해달라는 메모가 발견됐다. 작성자는 메모를 통해 “죄송하다. 외출 다녀오는 길에 노래방에 들렀는데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고,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다. 혼나고 벌 받는게 두려워 익명으로 신고한다. 전 장병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해달라. 생활관 내에서 격리하고 있겠다”고 밝혔다.
이에 부대는 전 부대원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시행했다. 하지만 이상자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 부대원의 외출·외박을 통제하고 있어 장난일 가능서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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