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윤미향, 용서한 적 없다…사리사욕 차리고 국회의원 나가”(종합)

이용수 “윤미향, 용서한 적 없다…사리사욕 차리고 국회의원 나가”(종합)

기사승인 2020-05-25 15:49:58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는 2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역임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과 관련해 “사리사욕 차리고 마음대로 국회의원 비례대표를 나갔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이날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회의원 출마 사실을) 저에게 애기도 없었고, 자기 마음대로 한 것인데 제가 무엇을 용서하냐”고 말했다.

이어 이 할머니는 “윤미향이 1차 기자회견 후 갑자기 찾아와 용서해 달라고 했다”며 “(윤 당선인) 와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데 대체 무슨 용서를 비는지 분간하지 못했다”고 지난 19일 윤 당선인이 이 할머니를 찾아온 일을 설명했다.

이 할머니는 일부 언론에서 윤 당선인을 용서해줬다는 보도와 관련해 “용서를 해 줬다고 하는데 그런건 아무것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 윤 당선인은 참석하지 않았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