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 관련 확진자 247명..."산발적 감염 주의해야"

이태원클럽 관련 확진자 247명..."산발적 감염 주의해야"

기사승인 2020-05-26 11:16:21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이태원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247명으로 확인됐다. 관련 검사는 8만 3000여건이 시행됐다.정부는 여전히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6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하여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지진 않고 있으나 지역사회로 산발적인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태원클럽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어제까지 총 4만161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삼성서울병원의 확진자 발생과 방역 상황을 지속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 내 코로나19 양성 환자는 118명이었으며, 272명이 검사 중이다.

또한 5월 22일 17시에 서울시 내 569개 코인 노래연습장을 대상으로 집합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인천시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어제까지 총 1만3292명을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지역 양성 환자는 45명이며, 247명이 검사 중이다.
 
이와 함께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에 대한 집합금지조치 기한을 6월 7일까지 연장하고, 관내 학원·교습소(5,582개소)에 대해서도 6월 7일까지 운영제한 조치했다. 

인천시 자치군·구와 교육청은 5월 13일부터 6월 7일까지 학원에 대한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부천 돌잔치, 유통업체 관련 신규 확진자를 확인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8개소 명단을 부천시청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하여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시민의 검사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6월 5일부터 6월 7일까지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개최 예정인 2020 경기 국제보트쇼는 ▲동시 입장 총원 관리 ▲실명 확인 완료자만 입장 ▲전시홀 소독(내부 2회, 외부 1회), 실내 환기(4회 이상)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강화된 방역 대책을 적용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30%에 달하는 무증상감염자의 존재와 이들로 인해 조용한 전파가 발생되는 사례들이 반복되고 있어 방역당국의 역학적 노력만으로는 코로나19의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콜센터, 교회, 피트니스센터, 학습지 교사 등 20군데가 넘는 집단감염의 위험 접촉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를 시행해서 연쇄감염을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PC방이나 노래연습장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이용자 확인이 늦어지면서 신속한 방역조치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방역당국이 공개하는 확진환자의 동선이 겹치는 경우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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