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주시는 6일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의 예우를 위해 거행된 이날 추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조총 발사,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 낭독, 현충일의 노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보훈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던 예년 행사와 달리 보훈단체장 및 기관단체장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하며 진행됐다.
시는 행사 간소화로 인해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및 지역 주민에 대해서는 자율적으로 헌화와 분향을 할 수 있도록 오는 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충혼탑과 위패 봉안실을 개방할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행사를 간소화했으나,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받들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예우에 보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가정에선 조기를 달고 겨레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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