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사업인 ‘2020년 소상공인 스마트 시범상가 지원사업’ 공모에 창원 시티세븐상가와 창원 명서시장 등 2개 상권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스마트 시범상가 지원사업’은 중기부 국비 신규 공모사업으로 포스트코로나 대비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기술을 지원하고 지역 상권 디지털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거쳐 2021년 이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지원 내용으로는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주문·결제 시스템을 기본으로 공모 선정 상가내 점포별 특성에 맞는 스마트기술(약 20개 점포)과 상권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디지털사이니지(상권당 1식) 설치 등을 지원하는 등 집약형 공모 선정 상권에는 상권당 최대 2.2억원 국비를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비대면 주문·결제 시스템에 대한 지역 상권의 많은 관심으로 신청 수요가 급증했고, 전국 20개 상권 선정규모(집약형 5개, 일반형 15개)에서 경남도는 집약형 상권 1개소, 일반형 상권 1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집약형 상권으로는 창원 시티세븐상가가, 일반형 상권은 명서시장이 각각 선정됐고, 위 상권들은 스마트오더 시스템과 기술 도입을 통해 도내 상권의 스마트 기술 도입을 위한 발판 다지기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중기부에서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 지원가능 예산대비 수요가 급증하고, 지역의 우수한 상권에도 혜택을 주고자 예비상권 후보지도 선정했는데 집약형과 일반형에 각각 김해 율하카페거리와 마산 어시장이 선정되어, 정부 예산 추가 확보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리게 됐다.
한편 경남도는 중기부의 소상공인 스마트 시범상가 지원사업과 연계해 ‘경남형 사업’도 하반기 중 추진을 위해 별도 준비중에 있으며, 중기부형과 같은 상권 단위 지원이 아닌 개별 점포 대상 공모를 통한 지원사업으로, 정부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와 시군은 시범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 단계에서의 다양한 업종에 다양한 기술 적용을 통해 사업 추진의 장·단점과 확대 추진을 위한 단계별 피드백을 자체 분석할 계획이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공모에 선정된 2개 상권과 2개 예비 상권 모두 경남도를 대표하는 ‘시장, 상가, 거리’인 만큼 유형별 특성에 맞는 기술 도입에 따른 행정과 지역상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역 상권 디지털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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