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이번 주 초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래통합당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복귀하는 대로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늘 주호영 원내대표는 상임위원회 명단을 제출을 거부했다. 이는 국회를 파행시키겠다는 선전포고이며,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 공당의 대표로서 민생을 내팽개친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3차 추경안이 이번 달 안에 통과되고, 7월에 집행되기 위해서는 내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상임위별 일정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12일 본회의를 앞두고 양당 원내지도부가 협상을 통해 마련한 상임위 가합의안이 추인 받지 못하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합의한 바 없다며 부인한 이후 미래통합당의 말바꾸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더욱이 통합당이 3차 추경안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하면서 상임위원회 명단제출조차 하지 않는 것은, 민생은 명분에 불과할 뿐 당리당략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지난 23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소상공인연합회 등 13개 협단체와 함께 코로나19위기극복을 위한 신속한 3차 추경 통과를 요청한 상태이다. 한계상황에 몰려 도미노 파산이 일어날 수 있다며 절박함을 호소하기까지 했다”며 “민주당은 어려움에 처한 우리 국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해 3차 추경을 반드시 기일 내에 통과시키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 미래통합당은 더 이상 몽니를 부리지 말고 약속한 대로 상임위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