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당진시는 지역 내 월경곤란증을 겪고 있는 중·고등학교 여성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치료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기부터 체계적이고 올바른 월경곤란증 관리로 신체적·심리적 안정 도모 및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난임 원인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출산율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한다.
당진시보건소는 3일 대상 청소년들이 지역 내 31개 한의원에서 원활하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당진시한의사회(회장 최대성)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원대상은 2020년 1월 1일 이후 당진에 주소를 둔 중·고등학교 여성 청소년 30명으로, 학생과 보호자 모두 한의약 치료 참여에 동의해야 하며, 자격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50만원 범위 내에서 3개월간 △침·뜸·부항 △온열치료 △적외선치료 △한약처방 등 월경곤란증 완화를 위한 한의약 치료비를 지원한다.
1차 접수는 이달 17일까지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로 우선 접수하며, 2차 접수는 이달 20일부터 기타희망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소년 및 보호자는 당진시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해 보건소 건강증진과 노인건강팀으로 사전 전화예약을 한 후 방문 제출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성 청소년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월경곤란증에 대한 올바른 한의약적 치료가 일상생활의 적응을 높이는데 기여하며, 앞으로도 여성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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