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 청소년 수련시설인 화랑마을이 9일부터 기다림의 의미를 일깨우고 추억을 만들어 줄 '느린우체통'을 운영한다.
화랑마을 측은 "청소년들에게 이메일 대신 엽서를 통해 옛 추억을 경험하게 하고 부모들에게는 옛 추억의 경험을 공유하자는 의미에서 느린우체통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느린우체통은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 전시과 앞에 첨성대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엽서를 받아 글을 쓴 후 느린우체통에 넣으면 3개월에 한번씩 발송된다.
전시관 카페는 느린우체통 엽서 작성자에게 1장당 아이스티 1000원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영미 촌장은 "느린우체통이 가족 간 세대를 공감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소통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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