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청송군이 장마와 불볕더위를 대비해 산림사업장 안전관리 특별점검과 더불어 산림재해 취약지구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여름철 산림사업장이 잦은 비로 인해 미끄러지기 쉽고 뱀·벌·진드기류 등 독충류에 쉽게 노출될 위험이 큰 데다 강한 직사광선으로 일사병·열·경련이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돼 지난 6일부터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장(청송읍 등 5개소), 조림지 가꾸기 사업장(부남지구 등 11개소) 안전관리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주요 점검항목은 사업장 내 안전모, 안전복, 안전화 등 개인 안전장구 착용여부, 예초기 등 기계장비 사용 시 안전거리 유지, 불볕더위 등에 대비한 탄력적 근무시간 운영 등이다.
오는 17일까지 산림재해 취약지구 안전점검도 병행한다. 군은 산사태 취약지구 199개소 및 자연휴양림, 산림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사면의 토사 유실과 구조물 안전상태 등을 미리 살필 예정이다.
특히 군민의 이용이 잦은 등산로의 계단, 펜스, 전망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위험지역으로 확인된 경우 경고문 표시, 시설보수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자연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라며 "불볕더위와 장마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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