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내년부터 12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마을 주민이 방과후 활동과 돌봄을 맡아 운영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8일 해당 학교장을 대상으로 추진 일정, 예상되는 문제점과 지원방안 등을 안내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교육청은 이번에 모아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학교, 마을, 교육청, 지자체가 참여하는 시군 단위 민관학 협의체가 중심이 돼 2021 마을 방과후 돌봄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공존하는 학교의 현실에서 ‘아이 돌봄’의 문제는 학부모에게 가장 큰 고민이라 판단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과 가까운 곳에 믿고 맡길 수 있는 마을 방과후 돌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마을학교가 주도하는 방과후 활동과 돌봄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와 학교업무 경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도 교육혁신과장은 “감염병 사태가 일상이 되는 현실에서 마을 주민이 중심이 되어 마을의 어린이를 돌보는 ‘마을 방과후 돌봄’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2017년부터 시작한 '충남 행복교육지구'사업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교육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20년 현재 430여 명의 마을교사가 110개 마을학교에서 다양한 형태와 내용으로 마을교육공동체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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