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가 진행중인 '취업아카데미'가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며 취업 준비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는 취준생의 기본적인 취업역량을 높이고 입사시험 과정을 돕는 취업지원 교육 프로그램이다.
모집을 거쳐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포스코인재창조원 경북 포항, 전남 광양, 인천 송도 등 3개 지역에서 3주간 합숙을 통해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상 교육·숙식, 50만원 상당 교육수당 등 부가혜택도 누릴 수 있다.
최근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진행된 이 프로그램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며 취준생들 사이에서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포스코 취업아카데미에 참여한 교육생 총 827명 중 361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
이들이 취업한 직장은 대기업 24%, 공공기관 30%, 중견·중소기업 46%로 나타났다.
또 지역에 관계없이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했다는 평도 이어졌다.
지방에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특성상 교육 수료생 절반 이상을 지방대학 졸업생 또는 졸업예정자가 차지했다.
대체로 수도권에 비해 지방에서 취업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교육 프로그램은 지방에 거주하는 취준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를 수료한 교육생들은 프로그램 덕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취준생 혼자 준비하기 버거웠던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컨설팅 등 질 높은 서비스를 통해 도움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지난해 교육을 수료하고 올해 2월 종합식품기업 취업에 성공한 김다슬씨.
그는 "취업을 '혼자만의 긴 싸움'이라고 얘기하지만 혼자서 해내기는 쉽지 않다"며 "주변에 취준생이 있다면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를 꼭 추천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질적인 취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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