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청장 최해영)은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신호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대전일보네거리 등 상위 30개소 교차로의 황색 신호 및 全 방향 적색 신호를 연장하는 등 신호시간을 재조정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교통사고가 23%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전일보 네거리 등 상위 30개소 교차로는 지난해 5~6월 사이 신호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총 51건이 발생했지만, 신호체계를 개선한 올해 5~6월 동안 12건이 감소한 3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와 같은 신호체계 개선은 대전시와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결과물로, 이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실 수 있도록 한밭대로 궁동4가, 농수산시장5가 등 상습정체교차로는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중 신호주기를 상향, 교통량이 많은 방향에 신호시간을 더 부여하는 등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대전경찰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차 대 사람 사망 또는 중상 이상 사고가 6건 발생한 동서대로 등 교통사고 다발구간 13개소를 포함해, 보행자의 무단횡단이 잦거나 횡단보도 주변 조도가 낮아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곳에 무단횡단 방지펜스 총 47개소(L=9150m), 보행자 방호울타리 총 12개소(L=710m) 그리고 횡단보도 조명시설 총 30개소 76개를 대전시와 협조, 시설 설계 및 발주를 완료했다.
이외에도 안전속도 5030 속도하향 추진정책에 따라 유성대로 등 9개 노선 53km 구간의 표지판 교체 등 시설개선을 완료했고 어린이의 절대적인 안전확보를 위해 471개소의 어린이 보호구역을 전수 점검해 40km/h 이상으로 운영중이었던 대덕초교 등 36개소의 어린이 보호구역 30km/ 제한속도 하향과 서대전초교 등 39개소의 교통신호기 신설 심의를 완료했다.
안전속도 5030 및 어린이보호구역 정비는 대전시 및 각 자치구와 협력해 ’20년 하반기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무단횡단 방지펜스 등 도로안전시설물이 필요한 장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경찰 관계자는 안전속도 5030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여러 가지 교통정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 불편을 감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한 대전시민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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