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에 가자미 치어 80만마리 방류

경북도, 동해안에 가자미 치어 80만마리 방류

기사승인 2020-07-14 09:52:53
▲문치가자미 성어, 경북도 제공.
▲돌가자미 치어, 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수산자원연구원은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연안 5개 시·군 마을어장에 가자미 치어 80만 마리(돌가자미 25만, 문치가자미 55만)를 방류한다.

돌가자미는 몸에 비늘이 없고 눈이 있는 쪽 체표에 돌과 같은 딱딱한 돌기가 있으며, 몸길이가 50㎝까지 자라는 대형어종이다. 우리나라 모든 연안에 서식하지만 동해산이 가장 담백하고 식감이 좋아 최상품으로 취급받는다. 

또 문치가자미는 시중에서 ‘도다리’로 불리는 고급횟감으로 귀하게 취급받는 어종이나 최근 개체수가 줄어들어 인위적인 자원조성이 필요하다.

이번에 방류하는 돌가자미와 문치가자미 종자는 지난 2월 자연산 어미로부터 채란해 약 5개월간 사육한 전장 5㎝ 크기의 건강한 치어다. 방류된 치어는 3년 후 성어로 성장한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김성학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어업인 선호도가 높으며 실질적으로 소득에 도움이 되는 줄가자미, 독도왕전복, 도화새우(독도새우), 대문어 등 고부가치 종자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경북 동해안은 바닥이 모래지형인 곳이 많아 가자미 서식에 적합한 해양환경을 가지고 있어 가자미 어획 생산량과 생산금액이 전국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약 25종의 가자미류 가운데 15종이 동해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돌가자미 사육 모습,  경북도 제공.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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