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군복무 중 대학 다닌 황제복무 특혜인정”

하태경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군복무 중 대학 다닌 황제복무 특혜인정”

기사승인 2020-07-16 08:20:58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박지원 후보자 국회 요구자료 답변내용’

‘육군 본부에서 당번병으로 근무하였는데, 당시 부대장이 ‘공부하라’며 야간에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음‘

‘당시에는 관행적으로 그렇게 한다고 생각했으나,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군 복무 중 학교를 다닌 것은 잘못된 일이고, 특혜시비가 있는데 대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함’

“박지원 후보자 군복무 중 대학 다닌 황제복무 특혜인정,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군 복무 시 대학교를 다닌 논란에 대한 답변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박후보자, 일반 청년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사병으로 군 복무 중에 통학하면서 대학졸업한 황제복무 특혜 인정했습니다. 군 복무 중 학위취득 한 것은 잘못된 일이이고, 특혜시비가 있음에 대해서 사과했습니다. 대학에 다니는 청년들은 군입대를 하면 당연히 다 휴학을 합니다. 그러나 박후보자는 군대를 국가안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학졸업을 위해 활용했습니다. 빽으로 군 면제 받은 사람이 신의 아들이라면 빽으로 군 복무 중 대학 다닌 건 황제복무인 것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의 이력에는 병장제대라고 자랑스럽게 써 놓았지만 사실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군대를 이용한 것입니다. 본인은 이 특혜가 관행이었다고 하지만 이것도 거짓말입니다. 이런 황제복무를 한 청년들이 몇명이나 된다고 관행이란 말입니까? 극소수가 받은 불법특혜일 뿐입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국가안보를 최일선에 지켜야 할 국정원장 후보자가 되기 전에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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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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