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강구항, '영남권 최고 관광지'로 발돋움

영덕 강구항, '영남권 최고 관광지'로 발돋움

문체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 결과 지난해 366만9000명 방문...전국 7위 올라

기사승인 2020-07-16 11:43:32
강구항 전경. 영덕군 제공

[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 강구항이 지난해 영남권 최고 인기 관광지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영남권(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에서 영덕 강구항 관광객(366만9000명)이 가장 많았다. 

이는 전국 7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영덕보다 관광객이 많이 찾은 곳은 용인 에버랜드(660만6000명),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618만명), 잠실 롯데월드(578만6000명), 일산 킨텍스(570만5000명), 서울 경복궁(534만7000명), 충북 단양 도담삼봉(466만) 등이다.

놀이시설, 전시장, 궁궐 등을 제외한 순수 관광지로 보면 3위에 해당한다.

영덕은 지난 2018년 10위권 밖이었으나 올해는 10위권 내로 진입하며 영남권 대표 관광지로 인정받았다.

영덕을 대표하는 항구인 강구항은 영덕 대게 집산지다.

또 1990년대 인기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영덕에는 강구항 외에도 '최고의 동해전망대'로 불리는 삼사해상공원에서 보는 일출과 지역 아름다움을 테마로 선보이는 영덕어촌민속전시관 등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해파랑공원 전경. 영덕군 제공


최근에는 강구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바닷길을 따라 영덕 블루로드를 걸을 수 있는 해파랑공원이 인기다.

영덕군은 2000만명 관광객 시대를 목표로 강구항 일대를 동해안 관광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대표 해양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2년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영덕호텔', '삼사호텔&리조트' 등이 들어서면 영덕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내년 6월 개장하는 전국 유일 야간 운행 영덕해상케이블카는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진 군수는 "영덕을 대표하는 강구항을 대한민국을 대표 관광지로 만들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인프라 구축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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