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영주 휴천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청도 군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 ‘봉화 개발행위(오미산 풍력발전단지) 허가’, ‘문경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 등 4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주 휴천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은 영주시 휴천동 일원의 도심 미개발지에 대한 도시개발(3만2672㎡, 416세대) 사업이다. 이사업은 지난 6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구역 밖 주변도로(소로3-A)에 보도 추가확보 후 연결 검토 등으로 재심의 된 안건이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도로(소로3-A)를 기존 6m에서 10m로 확장하고 공원·주차장 등 주민 이용률 제고방안을 반영하는 것으로 최종 조건부 가결됐다.
향후 실시계획 인가 후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기존 노후주택이 밀집한 구시가지와 아파트 밀집지역 사이에 새로운 주거단지 확충 및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이 정비되면서 정주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청도 군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건은 청도군 이서면 양원리 일원, 기존의 청도박물관 및 한국코미디타운 주변의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 및 문화시설 등을 추가 조성하기 위해 농림지역을 계획관리지역으로 용도지역(8660㎡) 변경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원안가결 됨으로서 문화소리마당 조성사업이 보다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봉화 개발행위(풍력발전단지) 허가’건은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일원에 ‘오미산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9만6095㎡/58.8MW)’을 위한 개발행위를 요청한 사업이다.
허가권자는 봉화군수이나 허가규모 초과(3만㎡이상)에 대해서는 도 심의대상이어서 이번에 심의하게 된 사안이다. 이번 심의에서 개발 대상지의 식생수목 및 지형훼손 등 환경영향에 미치는 다양한 부분을 검토한 결과 원안가결 결정했다.
경북도는 이번 결정으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부합하고, 청정에너지 생산 및 안정적인 전력공급, 지역주민 신규고용(30명 정도) 창출, 전국 최초 주민공동참여(20%)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문경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건은 문경시 전역, 농업진흥지역 및 보전산지에서 해제된 지역에 대해 용도지역(223만7천㎡)을 주변 토지이용 현실에 맞게 변경하는 사업이다.
위원회는 심의에서 경북도의 검토의견 반영 및 일부 지역에 대해 조정 변경하는 것을 전제로 조건부 가결했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비도시지역의 일부 개발행위와 관련 민원해소는 물론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그동안 농업진흥지역과 보전산지로 묶인 지역이 해제된 만큼 주민불편과 민원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신규 도시개발사업에 있어서 장래 주거수요와 기반시설 확충 등을 면밀히 고려해 정주여건이 개선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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