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한 대한의사협회가 8월 14일이나 18일 중 하루 전국 의사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 증원 정책에 대한 강경 대응을 경고했다.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대의원 총회 의결을 거쳐 8월 14일이나 18일 중 하루 전국 의사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의협은 전날인 22일 용산구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가 의료계가 반대하는 의료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천명 늘리고, 공공의대 신설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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