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의 우수 문화자원을 활용한 뮤지컬을 제작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힐링을 선물한다고 23일 밝혔다.
무료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뮤지컬은 경북이 가지고 있는 심오한 유교사상과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영주 순흥의 역사적 사건인 계유정난과 정축지변을 배경으로 단종복위 운동과 역사속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죽계별곡’을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3회에 걸쳐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또 안동고등어를 소재로한 뮤지컬 ‘新웅부전-고등어 찜닭에 빠진날’을 오는 29일부터 8월 2일까지는 오후 7시 50분과 9시, 두차례씩 총 10회에 걸쳐 안동물문화관광장에서 공연한다.
뮤지컬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환과 갈등해결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40분간 그려냈다.
이와 함께 고려건국 기반을 다진 삼태사(김선평, 권행, 장정필)의 대서사시를 그린 뮤지컬 ‘왕의 나라’가 오는 8월 6부터 9일까지 오후 8시에 안동민속촌 성곽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이 밖에 퇴계 이황 선생의 삶과 권씨부인과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퇴계연가’가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오후 6시30분과 8시 매일 두차례 안동댐 개목나루 특설무대에서 공연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휴가철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한여름무더위를 날려주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뮤지컬 공연을 준비 했다”면서 “많은 도인들께서 뮤지컬 관람을 통해 휴식과 힐링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