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싱크탱크, 신공항 군위군 지원 인센티브 명문화 제안…이철우 지사 '수용'

경북 싱크탱크, 신공항 군위군 지원 인센티브 명문화 제안…이철우 지사 '수용'

기사승인 2020-07-24 16:13:52
▲이철우 지사(가운데)가 2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북도 정책자문위원회 분과위원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정책자문위원회는 24일 통합신공항과 관련 경북도와 대구시가 제안하고 있는 군위군 지원 인센티브에 대해 “군위군이 신뢰성에 의문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종교단체 원로, 여성‧청년 등 지역대표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명문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할 것”을 제안했다.

경북도 정책자문위원회는 민선 7기 핵심정책에 대한 폭넓은 자문과 현장과의 소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019년 1월 출범한 싱크탱크다.  

위원은 자영업자, 기업인, 농업인, 시민단체‧학계 등 각계 전문가 143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타 위원회에 비해 청년과 여성의 비중이 높아 젊고 역동적인 시각으로 경북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위원회는 이날 경북도청에서 가진 ‘분과위원장회의’에서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라면서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군위군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 후 이와 같이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운영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지만, 주로 통합신공항에 촛점이 맞춰 이뤄졌다. 

통합신공항이 대구경북의 미래 핵심성장 동력인 만큼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위원회의 절심함 때문으로 읽혀진다. 

회의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도 주요간부들과 정책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철영 대구대 교수, 곽지영 포스텍 교수 그리고 10개 분과위원회 위원장들이 참석했다.

사실상 경북도 정책 의사결정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 

회위에서 분과위원장들은 통합신공항 시대 경북의 미래 발전전략과 관련해서는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도시 등 공항 신도시 건설 △도로, 철도 등 통합신공항연계 인프라 구축 △스마트 농업, 항공산업, 관광산업 등 공항연계 미래전략산업 육성 △공항경제권 연계 외국인 전용특구 조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공동위원장인 최철영 교수는 “그간 위원회 차원에서도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다양한 발전전략들을 준비해 왔다”면서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위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를 이끈 이철우 지사도 위원회의 제안을 즉각 수용했다.  

이 지사는 “지금 우리는 경북의 미래를 위한 운명의 기로에 서 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소보’ 유치신청을 위해 민관이 혼연일체로 군위군민을 설득하고 있다”면서 “이번 위원회의 제안을 적극 반영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정책자문위원회도 군위군이 대구경북을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 하자”고 당부했다.

▲경북도 제공.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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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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