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에서 열린 '2020 위더스제약 영덕 단오장사 씨름대회(21~26일)'가 철저한 방역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씨름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25개팀, 187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영덕군과 대한씨름협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 경기를 진행했다.
특히 선수단 전용 출입구 마련, 열화상카메라 설치, 발열체크, 1일 3회 방역, 좌석간 거리두기, 격리장소 마련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해 대회를 운영했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 윤필재(의성군청) 선수가 태백장사에, 최정만(영암군 민속씨름단) 선수가 금강장사에, 오창록(영암군 민속씨름단) 선수가 한라장사에, 김진(증평군청 씨름단) 선수가 백두장사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이아란(안산시청) 선수가 매화장사에, 임수정(콜핑) 선수가 국화장사에, 이다현(거제시청) 선수가 무궁화 장사에 등극했다.
여자부 단체전은 화성시청의 승리로 돌아갔다.
대한씨름협회 관계자는 "설날장사 씨름대회 이후 6개월 만에 열린 단오장사 씨름대회가 철저한 방역체계 속에서 잘 마무리됐다"며 "안전한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영덕군과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발판삼아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스포츠대회도 철저한 방역 속에서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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