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 경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감염자가 이틀 만에 또다시 발생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경산에 거주하는 55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여성은 지난달 31일 확진판정을 받은 A씨(여·37세)의 이모로써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체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생후 4개월 된 딸과 함께 경산의 이모 집에 머물러왔으며, 딸도 지난 1일 코로나19에 감염돼 모녀가 함께 경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A씨로부터 감염된 확진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경북지역은 추가 확진자가 지난달 27일부터 9일째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북지역은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잇따라 해외유입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지난 2일 청도에 거주하는 카자흐스탄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에 따라 경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63명으로 늘어났다.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642명, 청도 143명, 구미 78명, 봉화 71명, 경주 56명, 안동 55명, 포항 54명, 칠곡 51명, 의성·예천 43명, 영천 38명, 성주 22명, 김천 19명, 상주 16명, 고령10명 이다.
또 군위·영주 6명, 문경 3명, 영덕·청송·영양 각 2명, 울진 1명으로 한 자릿수를 유지했으며, 울릉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다.
확진자 원인별로는 신천지 473명, 대남병원 116명, 푸른요양원 68명, 서요양병원 65명, 해외유입사례 44명, 예천지역 감염집단 41명, 성지순례 29명, 칠곡 밀알장애인시설 25명, 기타 502명이다.
완치자는 이날 2명이 퇴원해 1295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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