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와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사력을 다한 결과 각종 성과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소비, 생산을 넘어 시민의 삶 자체를 위협하는 상황에 부닥치자 이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방역과 함께 경제적 타격에 적극 대응해 왔다.
우선 지역상권이 위축되지 않도록 긴급재난생계비를 조기에 지급한데 이어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주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확대해 시민의 소비심리를 끌어냈다.
지역소상공인을 위한 착한임대인 사업을 주도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는가 하면 공직자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코로나19’ 피해농가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화훼 소비촉진을 위한 ‘1테이블, 1플라워 운동’을 전개해 큰 효과를 얻었다.
시는 특히 비대면 농·특산물 유통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 사이트인 ‘영주장날’을 통해 4~5월 3만 원이상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홍삼제품을 증정하는 소비촉진 특별이벤트를 펼쳤다. 또 7~8월에는 랜선 타고 떠나는 영주 농·특산물 대축제 20% 할인 이벤트를 통해 얼어붙은 오프라인 유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독자적으로 지역상품권 가맹점에서 결제 시 5%를 할인하는 ‘코로나19극복 Y세일’을 추진해 공감과 호응을 끌어냈다. 이울러 Y세일과 함께 한 ‘가치삽시다’ 기부릴레이 챌린지에는 888명의 시민이 참가해 총 6500만 원의 물품 기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기부물품은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등의 시설과 불우한 이웃에게 식품과 생필품으로 지원됐다.
시는 지역 내 소비촉진 뿐만 아니라 경상북도에서 지난 3월 2일부터 6월 14일까지 105일 동안 진행한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23개 시·군 가운데 농·특산물 판매실적과 행사참여도, 신규시책 발굴 등을 토대로 평가한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 피해농가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 출향 인사 고향농산물 팔아주기 협조 서한문 발송, 인플루언서 콜라보레이션 농·특산물 홍보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유통 특수시책을 펼치는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코로나 이후 우리의 경제구조와 생활의 모든 면에서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길이겠지만, 지역발전의 중요한 변곡점이라 여기고 새로운 시도를 해 나간다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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