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이틀연속 수도권발 확진자 발생에 ‘비상’ (종합)

대구‧경북 이틀연속 수도권발 확진자 발생에 ‘비상’ (종합)

기사승인 2020-08-17 12:17:06
▲ 17일 대구경북에서는 이틀연속 수도권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구미시 제공.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이틀연속 수도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695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서울 등 수도권 확진자와 관련된 감염으로, 이중 2명은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 또는 방문자로 대구시에 통보된 사람은 모두 33명으로 대구시는 이들에 대한 추적을 완료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양성판정을, 2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3명은 검사 중이고 7명은 곧 검사할 예정이다.

또 동구 거주 60대 여성 1명은 서울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전수 검사를 신속하게 마무리 하고, 확진자 발생 시 즉각 대응으로 추가 전파를 조기에 차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북에서도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상주에 거주하는 67세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 여성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사랑교회에서 예배를 가졌다. 

이후 13일부터 안산 언니집에 머물다 지난 16일 상주 본가에 내려오면서 가진 검체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날 31세 방글라데시인 남성이 양성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경산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지난 3월부터 고향을 방문한 후 지난 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으나 지난 15일 가진 자가격리 해제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경북지역 완치자는 1302명이며, 완치율은 95%다.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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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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