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올해 초 대구시교육청의 공모에 선정된 시범운영 사업으로, 6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동구청 자체사업인 명문고 육성사업과 연계 추진된다.
명문고 육성사업은 배기철 동구청장의 공약 사업의 하나로 매년 5~6억 원의 별도 예산으로 관내 5개 일반고의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교육인프라 구축사업이다.
동구의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은 명문고 육성사업으로 구축된 현대화된 교육환경을 토대로 강동고, 영신고, 청구고 등 3개 고교가 중심이 돼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정동고, 동부고까지 동구 5개 일반고 학생이 함께 수업에 참여하는 공동교육과정의 형태로 기획됐다.
또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강사진으로 국립대구과학관 전문 인력도 참여한다.
수업은 방과후 또는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되며 학교 별로 8월 중에 수강 신청을 받아 8월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 수강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강동고는 인문학 및 과학기술 분야 공동교육과정 등 동구 고교생 생각 함께 키우기 프로그램을, 영신고는 다양한 분야 전문강사를 초청해 프리미엄 특강 릴레이를, 청구고는 국립대구과학관과 협력해 3D프린팅, SW융합, 드론, 아두이노 등 차세대 스마트 융·복합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 및 연계를 강화해 함께 고민하며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펼쳐나갈 수 있는 명품교육도시 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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