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 경북도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수출과 일자리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경북수출일자리플러스원(+1)’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북형 일자리모델 중 하나로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각 분야별 대표기업들을 선발해 공동 해외마케팅 활동과 수출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 신규 일자리로 연계되는 효과가 기대되는 프로젝트다.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혁신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사업이다.
올해는 9개 그룹 84개사를 사업대상으로 선정해 각 그룹별로 3000만원에서 8000만원까지 총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연말까지 해외시장 조사부터 수출 시제품 및 외국어 동영상 제작, 수출브랜드 개발 등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대면 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해외바이어와의 온라인 수출상담회, 해외공동판촉전, 글로벌 온라인플랫폼 진출 등 비대면 위주의 공격적인 해외마케팅 사업도 펼칠 방침이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미진화장품 장원표 대표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인건비 등 직접적인 일자리 지원과 함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신규시장 개척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선결 요건”이라면서 “비슷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동종업계 관계자들과 수출 확대를 위한 노하우도 공유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9개 그룹 66개사가 ‘경북수출일자리플러스원(+1)’사업을 통해 생산과 영업 분야에서 6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수출을 잘하는 중소기업은 생산관련 인력 뿐 아니라 마케팅 분야 우수인재 채용을 선호하는 등 일자리 창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위기 돌파는 물론 기업의 질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함께 하는 선순환 구조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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