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는 지난달 3일부터 43일째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3일 동안 수도권과 관련된 신규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고, 앞으로 일주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중대한 고비라고 판단,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당초 이날부터 21일까지 예정됐던 휴가를 취소하고 휴가 중인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28명에 대해 즉시 업무 복귀를 지시했다.
시는 또 ‘코로나19 비상대응 본부 긴급회의’에서 결정된 고강도 방역 추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오는 25일로 예정된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 영상회의를 한 주 앞당겨 18일 오후에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최소 2주간은 수도권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등 개인 생활수칙 준수와 다중집합장소에서의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며 “대구 시민의 힘으로 1차 대유행을 이겨냈듯이 지금의 이 위기도 반드시 극복해 대구공동체를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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