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 폭염 대비 쪽방촌 ‘쿨루프’ 사업 완료

대구 서구청, 폭염 대비 쪽방촌 ‘쿨루프’ 사업 완료

기사승인 2020-08-20 15:07:54
▲ 서구청 관계자들이 취약계층이 살고 있는 쪽방촌 옥상에 특수 차열도료를 칠하고 있다. 서구청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서구청은 여름철 취약계층 주민의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옥상에 특수 차열도료를 칠하는 ‘취약계층 쿨루프(Cool Roof) 사업’을 완료했다.

쿨루프 시공은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반사율이 높은 흰색 차열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태양광을 반사하고 열을 차단해 건물 실내온도는 3∼5도 정도 낮추면서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업 대상지는 쪽방촌인 비산5동 여인숙 3곳과 경로당 1곳 등 총 500㎡이다.

여인숙(쪽방촌)은 1970년대 지은 2층 건물로 층별(12실) 공동실 10㎡를 두고 10여 명이 함께 세탁, 화장실을 사용해 여름철 폭염에 노출돼 있다.

서구청은 지자체 중 처음으로 이번 사업을 취약계층 주거지인 쪽방촌에서 추진했으며, ㈜아진토건의 기술지원으로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작업을 통해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번 쿨루프 사업 통해 여름철 폭염으로 힘들어하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고, 주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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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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