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루프 시공은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반사율이 높은 흰색 차열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태양광을 반사하고 열을 차단해 건물 실내온도는 3∼5도 정도 낮추면서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업 대상지는 쪽방촌인 비산5동 여인숙 3곳과 경로당 1곳 등 총 500㎡이다.
여인숙(쪽방촌)은 1970년대 지은 2층 건물로 층별(12실) 공동실 10㎡를 두고 10여 명이 함께 세탁, 화장실을 사용해 여름철 폭염에 노출돼 있다.
서구청은 지자체 중 처음으로 이번 사업을 취약계층 주거지인 쪽방촌에서 추진했으며, ㈜아진토건의 기술지원으로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작업을 통해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번 쿨루프 사업 통해 여름철 폭염으로 힘들어하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고, 주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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